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를 곧 떠난다.

여러 상황이 겹쳐 회사 사정이 나빠졌고, 함께 일하던 좋은 동료들이 하나둘 떠났다.
좋은 비즈니스 모델로 틈새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었지만, 어려움이 계속되었다.
회사도 사업을 이어가려는 의지가 강력하게 있어 믿고 있지만, 이런저런 문제로 더 버티기 힘들었다.

그래서 나도 결국 퇴사를 선택하게 되었다.

그동안 여러 회사를 다녔지만, 이전 회사에 대한 미련은 별로 없었다.
하지만 이번 3년 반은 좋은 동료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어 아쉽다.
남아 있는 분들도 이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길 진심으로 바란다.

짧은 휴식을 가진 후, 11월부터 새로운 곳에서 또 다른 시작을 한다.

우여곡절이 많은 커리어지만, 30대의 마지막 퇴사이자 사실상 40대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.

또 하나의 챕터를 마무리하며

30대 마지막 퇴사 그리고 또 다른 챕터의 시작